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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의협 10일 집단휴진… 24~28일 전면파업

환자단체연합회 2014. 3. 5. 00:17

의협 10일 집단휴진… 24~28일 전면파업
대형병원 전공의들 참여가 이번 파업의 최대 변수될 듯

 

서예진 기자 

 


[시민일보]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0일 전일 파업에 이어 오는 24~28일 응급실 등 필수인력이 참여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의사협회는 7인으로 구성된 투쟁위원회를 결성해 회원 투표를 거쳐 이같은 투쟁방안을 계획했다고 3일 밝혔다.

 

의사협회는 첫 집단휴진 투쟁에 응급실·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 진료를 차업 대상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11일부터 23일까지는 정상근무를 한 후 24일부터 29일까지 6일동안 필수인력도 포함하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협은 이를 위해 5일 또는 6일 전국 개원의 반상회를 실시하며, 3일부터 23일까지 각 병원별 전공의 총회 및 결의대회와 시·군·구 단위별 비상총회를 개최해 파업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나 의협의 이같은 움직에도 파업 찬성율이 실제 집단휴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법적처벌과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 등 현실적 장애물이 높은데다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등 이해관계가 엇갈려 집단휴진을 이끌 동력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의료계 일각에서도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병원은 파업을 주도하는 의협과 달리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과 원격진료에 환영한다는 논평까지 내놓은 상태다.

 

따라서 대형병원 진료의 최일선에 있는 전공의의 참여가 이번 파업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공의 비대위는 앞서 의협의 총파업 결의에 찬성하는 입장을 내는 등 파업동참 의지는 보이고 있지만 피교육자 신분이라 지도교수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실제 낮은 파업 참여율을 예상하며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출처: 시민일보]